1. 형광등과 LED의 분리수거 처리 차이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조명기구, 그중에서도 형광등과 LED 조명은 분리수거 시 처리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이 두 조명은 구조와 성분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분리배출 기준도 엄격하게 구분되어야 합니다.
✔ 형광등이란?
형광등은 내부에 수은 증기와 형광물질이 들어 있는 유리관 형태의 조명기구입니다.
빛을 낼 때 미세한 수은 증기와 형광분말이 작용하므로, 파손되면 인체에 해로운 유해물질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 LED 조명이란?
반면 LED는 ‘Light Emitting Diode’의 약자로, 전기를 이용해 다이오드를 발광시키는 반도체 소자 조명입니다.
수은이나 유해물질은 거의 없지만, 회로기판과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자폐기물로 분류됩니다.
➡️ 즉, 형광등은 유해 폐기물, LED는 전자 폐기물로 각각 관리되어야 하므로 분리수거 방법이 반드시 달라야 합니다.

2. 절대 깨서 버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
형광등이나 LED 조명 모두 “깨지면 더 잘 버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건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 형광등을 깨서 버리면 안 되는 이유
형광등 내부에는 소량의 수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형광등 1개에 포함된 수은이 수천 리터의 물을 오염시킬 수 있을 정도로 환경에 치명적입니다.
- 깨졌을 경우 수은이 기체 상태로 퍼져 흡입 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유리 파편 역시 날카롭고 위험하여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음
💡 형광등은 절대 깨지지 않도록 원형 그대로 보관하고 지정된 수거함에 배출해야 합니다.
⚠️ LED 조명도 무단 폐기는 금지
LED 조명은 폐형광등보다 상대적으로 유해물질은 적지만, 회로 기판, 전자칩, 알루미늄 등의 복합물질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쓰레기로 버릴 수 없습니다.
-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환경오염 유발
- 일부 부품은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전문 수거가 필요
3. 폐조명 회수처 & 수거일 확인하는 법
“그럼 형광등과 LED는 어디에,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지역에 따라 처리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습니다.
📍 형광등 폐기 방법
- 주민센터나 아파트 분리배출장 내 ‘형광등 수거함’ 이용
- 주로 유리병, 폐건전지와 함께 있는 수거함에 투입
- 테이프나 포장 없이 그대로 배출
- 유리나 형광물질이 떨어지지 않게 주의
- 파손 시 신문지로 감싸 별도 처리하거나 위험폐기물로 분류
- 파손된 형광등은 별도 폐기
- 일반 형광등 수거함에 넣지 말고, 구청 청소행정과나 재활용센터 문의
📍 LED 폐기 방법
- 전자제품 판매처나 전자제품 회수 서비스 이용
- 전자제품을 판매한 대리점 또는 마트에 폐기 요청 가능
- 일부 지자체는 무료 방문 수거 신청 가능
- 소형 폐가전 수거함 활용
- 지하철역, 주민센터, 대형마트 등에 있는 소형 전자제품 수거함에 LED 램프, 전구, 충전기 등 함께 배출 가능
- 지자체 폐기물 앱 활용
- 서울: [서울시 폐기물 배출 앱 ‘서울 쓰레기정보’]
- 경기: [경기도 ‘클린경기’ 앱]
- 각 앱에서 수거일, 수거처, 수수료까지 확인 가능
4. 환경을 지키는 올바른 행동
형광등과 LED 조명의 바른 분리배출은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환경과 안전을 지키는 행동입니다.
특히 수은은 대기와 수질 오염, 생태계 교란의 주요 원인이므로 폐형광등을 방치하거나 잘못 처리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반면 LED 조명은 자원이 다층적으로 들어간 고부가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재활용을 통해 알루미늄, 유리, 플라스틱 회수도 가능합니다.
즉, 올바른 분리배출은 곧 자원 순환과 환경보호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5. 결론: 형광등과 LED는 버리는 방법이 다릅니다.
형광등과 LED는 절대 같은 방식으로 버리면 안 됩니다.
겉보기엔 비슷한 조명이지만, 구성 성분, 환경에 끼치는 영향, 수거체계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서 처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 형광등 → 유해물질 포함, 절대 파손 금지 → 수거함에 안전하게 배출
✔ LED → 전자폐기물, 일반쓰레기 불가 → 소형가전 회수처 또는 지정 앱 활용
환경은 우리가 어떻게 버리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늘 사용을 마친 조명이 있다면, 바로 분리수거함으로 가져가보세요.
그 하나의 실천이 지구를 밝히는 빛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