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마스크, 그냥 버리면 과태료? 끈 자르기부터 올바른 폐기까지

일회용 마스크

1. 마스크 분리배출 불가 이유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된 일회용 마스크, 하루에도 수백만 장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도 헷갈리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일회용 마스크, 플라스틱 재질이니까 재활용 되는 거 아닌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절대 아닙니다.
일회용 마스크는 분리수거 대상이 아닌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왜 재활용이 불가능할까?

  1. 복합 재질로 구성됨
    • 겉면: 폴리프로필렌(플라스틱)
    • 안감: 부직포
    • 코 지지대: 철사
    • 끈: 나일론 등
    → 서로 다른 재질이 혼합되어 있어 기계로 자동 분리할 수 없음
  2. 오염된 쓰레기
    • 입, 코에 밀착되어 사용되므로 위생상 재활용이 불가
    • 침, 바이러스, 화장품, 먼지 등이 묻어 오염 쓰레기 분류
  3. 소각 처리 권장
    •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대부분 소각시설로 보내지는 게 원칙

💡 정리하자면, 마스크는 플라스틱처럼 보이지만 재활용이 불가능한 위생 폐기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리수거를 하지 말고 일반 쓰래기로 배출하여야 합니다.

2. 마스크 끈 자르기 캠페인의 의미

SNS나 언론 보도를 통해 “마스크를 버릴 때 끈을 자르자”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처음엔 “왜 굳이 끈까지 잘라야 하지?” 싶었지만, 이 캠페인은 야생동물 보호와 관련된 환경운동입니다.

야생 동물에게 위협되는 마스크 끈

  • 바다거북, 갈매기, 고양이 등이 마스크 끈에 목이 걸려 질식하거나, 발이 감겨 다치기도
  • 특히 해안가 쓰레기 중 일회용 마스크와 장갑의 비율이 급증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짐

끈 자르기 실천 방법

  1. 마스크를 일반쓰레기 봉투에 넣기 전에
  2. 가위로 양쪽 귀 끈을 ‘톡톡’ 잘라주기
  3. 본체는 접어서 작게 만든 후 버리기

→ 작은 실천이지만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3. 감염 방지를 위한 올바른 마스크 폐기법

특히 감기, 코로나, 독감 등 전염성 질환 감염자의 마스크는 반드시 주의해서 버려야 합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폐기 절차

  1. 사용한 마스크를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접기
    • 오염된 겉면이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접습니다
  2. 신문지나 종이봉투 등에 싸서 밀봉
    • 비닐봉투에 이중 포장도 효과적입니다
  3. 종량제 봉투에 넣고 일반쓰레기로 배출
  4. 폐기 후 손 위생 필수
    • 마스크를 버린 후에는 반드시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야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마스크 불법투기 시 과태료 발생 할까요?

맞습니다.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버린 마스크, 쓰레기통 위에 던져 놓은 마스크는 불법투기로 간주되어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관련 규정 예시 (지자체마다 차이 있음)

  • 서울특별시: 1회 적발 시 10만 원
  • 대전광역시: 1회 5만 원 → 2회 이상 반복 시 10만 원
  • 기타 자치구: 최대 100만 원까지 부과 가능

또한 공공장소(지하철, 학교, 공원 등) 내 방치된 마스크환경미화 인력의 추가 부담을 발생시키며, 시민 안전에도 위협이 되므로 반드시 올바른 폐기가 필요합니다.

5. 마스크 재활용이 아예 불가능한 걸까?

현재 기준으로는 일반인이 사용하는 일회용 마스크는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부 국내외 기업 및 환경단체에서는 마스크 재활용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연구 사례

  • 마스크 필터 속 폴리프로필렌을 추출해 섬유소재로 재활용하는 연구
  • 소각 대신 저온 열분해를 통해 에너지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
  • 3D 프린팅 소재로 재활용하는 시범 사업 등

그러나 아직 상용화 수준은 낮고, 비용 문제로 인해 실생활에서 적용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 현재는 “깨끗하게 접어서, 종량제 봉투에, 끈은 잘라서” 버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6. 결론: 마스크, 많이 사용하는 만큼 버리는 법도 중요하다

하루 수백만 장이 사용되고 있는 일회용 마스크.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고마운 도구이지만, 잘못 버리면 또 다른 오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 일회용 마스크는 재활용 불가, 무조건 일반쓰레기
  • 끈 자르기는 환경보호 실천
  • 감염병 예방을 위한 폐기법 숙지
  • 불법투기 시 과태료 대상 가능성

오늘부터라도 마스크를 단순히 쓰고 버리는 것보다, 버리는 법까지 생각하는 환경 습관으로 이어가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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